[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장나라 손호준이 '고백부부'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빼놨다.
장나라 손호준은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에서 38세 동갑내기 부부 마진주 최반도 역할을 맡았다. 마진주는 독박육아에 지쳐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최반도가 바람을 피운다는 오해를 한 뒤 남편과 이혼하기로 했다.
마진주 최반도는 이혼을 결정한 날 지진을 느낀 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스무살로 되돌아갔다. 처음에는 각자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애를 깨닫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고백부부'는 '최고의 한방' '최강 배달꾼'을 잇는 KBS금토드라마다. 그동안 이 시간대 방송된 드라마는 '예능드라마'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그동안 평일 주말드라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참신한 작품을 만든다는 의도였다.
유쾌할 줄만 알았던 '고백부부'는 매회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부부로 살아가는 남녀의 견해 차이와 더불어 부모 자식을 향한 애틋한 감정이 웃음 속에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장나라 손호준은 삶에 치이는 30대 중반 부부를 연기했다가 과거로 돌아와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주인공의 입장에 서서 감정을 그대로 전달했다. 두 사
하지만 장나라 손호준은 극 중 어머니이자 장모의 죽음 뒤에 가려진 상처와 상대를 위해 마음을 감출 수밖에 없었던 마진주 최반도의 구슬픈 마음을 표현했다. 얼굴이 일그러지도록 눈물을 터뜨리는 이들의 연기는 방송 내내 박수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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