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70일 넘게 진행된 총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연말 시상식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22일 MBC에 따르면 올해 연말 시상식 중 '연기대상'과 '방송연예대상'은 개최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 중이다. 장기 파업 여파로 두 달 넘게 방송이 파행된 것을 비롯해, 내실을 다져 내년을 기약하자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힘을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다만 MBC 관계자는 "시상식 개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개최 가능성도
연기대상, 방송연예대상은 검토 중이지만 매년 12월 31일 열려 온 '가요대제전'은 올해도 정상 방송된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지난 13일 MBC 주주총회에서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이 의결되자 72일 만에 총파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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