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욱’ 판사의 면모를 선보이며 제대로 시선 몰이했다. ’청춘시대2’ 송지원과 비슷한 듯 다른 캐릭터로 관심을 끌었다.
22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수목극 ’이판사판’에서는 판사 이정주(박은빈)가 강렬하게 등장해 향후 활약도 기대하게 했다.
정주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졸다가 전화를 받고 "살인은 껌이라니. 살인에 맛 들리니 폭행 같은 것은 못 하겠다. 살인 또 할 건데? 강간은 별로"라는 등의 통화를 해 승객들을 놀라게 했다.
그의 통화에 승객들은 놀라 슬금슬금 자리를 피했고, 정주는 민폐 승객이 돼 편하게(?) 자리에 앉아 출근을 했다.
정주는 또 아동연쇄 성폭행 사건 재판에서도 맹활약했다. "성폭행이 아니라 성교육이다. 직접 해보는 것만큼 좋은 교육이 어디 있나"라는 피고인 김주형(배유람)의 말에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정주는 법복을 벗고 "야, 이 쓰레기만도 못한 씨발라넘을 놈아. 주둥이 닥치지 못해. 뭐 성교육? 쓰레빠 같은…"이라며 흥분했다. 재판장에서 욕설에 난리를 쳤고 이 영상이 인터넷에 퍼져 법원 망신을 시켰다.
또 출근길에 날치기당한 판결문을 찾아주려는 사의현(연우진)을 오해하기도 하는 등 판사라고 보기는 어려운 행동과 말투 등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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