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글러스 백진희 눈물 사진=저글러스 캡처 |
5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이하 ‘저글러스’)에서는 좌윤이(백진희 분)가 봉상무(최대철 분)의 불륜녀로 오해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좌윤이는 봉상무의 지시를 소화하고 있던 상황에서 봉상무의 아내(정영주 분)에게 물세례를 받고 머리채를 붙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좌윤이는 봉상무의 불륜 상대로 오해받았다. 이는 회사에도 소문이 났고, 회사 측에서는 인사이동이 끝날 때까지 대기발령을 내렸다.
짐을 챙겨 회사를 나와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좌윤이는 엄마의 전화를 받았다. 좌윤이의 엄마는 “너 설마 오늘 모르냐. 까먹을 게 없어서 죽은 애비 제사를 까먹냐”며 소리쳤다.
이어 “네 보스 챙길 정신은 있고 죽은 애비 제삿밥 챙길 정신은 없냐. 네가 그런다고 회사에서 상을 주냐, 월급을 팍팍 주냐. 자식 도리는 커녕 사람 노릇도 못하는 주제에 당장 회사 때려 쳐라”라고 덧붙였다.
좌윤이는 “그래! 때려 쳤다. 죽은 아빠 제삿밥도 못 챙겨주는 불효녀는 회사에서도 필요 없다더라.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라며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다. 받은 것보다 나가는 게 훨씬 많아도 죽을힘을 다해 열심히
‘저글러스’는 헌신과 순종의 서포터 정신으로 살아온 수동형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오피스 드라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