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 스타’ 장항준 감독-강하늘. 사진l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장항준 감독이 배우 강하늘의 미담을 또 하나 추가했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20세기 감성 소년소녀’ 특집으로 장항준 감독, 최민용, 김동완, 후지이 미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소현은 “강하늘이 촬영장에서 감독님 때문에 죽었다 살아났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운을 뗐다. 강하늘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장항준 감독의 ‘기억의 밤’을 찍은 바 있다.
장항준 감독은 “유독 강하늘의 추격전이 많았다. 설정상 맨발로 뛰어야 했다”며 “강하늘이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 하루 종일 비 맞고 뛰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장항준 감독은 “그럼에도 강하늘은 ‘한 번 더 할 수 있어?’라고 물으면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던 어느 날 강하늘이 뛰던 중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더라. 그럴 애가 아닌데 힘들어하며 다리를 절뚝거려서 촬영을 접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하늘은 촬영을 강행,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장항준 감독은 “사실 그날 촬영을 접으면 제작비에 큰 타격을 입는 상황이었다. 170m 정도 거리까지 살수차가 투입됐다. 장소 섭외, 장비에 대한 비용이 엄청 났다”라며 “강하늘이 그런 영화 제작 환경을 너무나도 잘 아니까 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강하늘의 미담을 추가했다.
결국 이 부상으로 강하늘은 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장항준 감독은 “강하늘이 촬영을 끝낸 뒤에야 병원을 갔고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다. 허벅지 뒤쪽 근육이 손상됐다고 하더라. 정말 미안했다”고 털어놓으며 부상투혼에도 끝까지 책임감을 보여준 강하늘에게 미안하고, 고마워 했다.
한편, 강하늘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영화 ‘기억의 밤’은 납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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