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최승호 PD 사진=MBN스타 DB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는 신인 사장을 선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3시간 동안 공개 면접이 진행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공개면접 직후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최승호 PD를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최승호 내정자는 MBC 해직 언론인 출신이며, 현재 뉴스타파 PD로 활동 중이다. MBC 재직 당시 ‘PD수첩’을 통해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미터의 비밀’ 등을 보도했다.
2012년 MBC 170일 파업 도중 김재철 전 사장 체제에서 해고됐고, 이후 뉴스타파에서 탐사를 이어나갔다
MBC 사장 출마전까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을 들춘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했다.
한편 최 내정자는 이날 늦은 오후 MBC 주주총회을 통해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지난 11월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