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방탄소년단 이은 서구시장 진출 K팝기수 탄생하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방탄소년단에 이어 서구 시장에 진출하는 K팝 그룹이 연달아 탄생하길 바랐다.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윙스 투어 더 파이널’ 기자간담회가 1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방 대표는 이날 "아티스트에게는 '제2' '제3'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건 옳지 않다"면서 "방탄소년단의 후계 가수를 내겠다는 게 아니다. 서구 시장에 진출하는 K팝 그룹이 나왔으면 한다는 뜻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이 하나의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제가 열심히 해야 한다. 힌트를 얻어 다른 K팝 가수들이 서구 시장에 많이 진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윙스 투어'는 지난 2014년 시작한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의 마지막 시리즈다. 지난 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호주 일본 등 19개 도시 40회 공연을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K팝 그룹 최초로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초청돼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한 데 이어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올랐다. 신곡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는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28위로 진입해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