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판사판’ 김해숙과 박은빈이 지승현 사건의 재심 재청구를 신청했다.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극본 박서인/연출 이광영) 19, 20회에서는 유명희(김해숙 분)와 이정주(박은빈 분)가 도진명(이덕화 분)을 최경호(지승현 분) 재심 청구의 증인으로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명희는 김가영 사건의 진범이 도진명이라는 증거를 내보였다. 그는 이정주와 사의현(연우진 분)에게 “도진명 의원은 아무나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섣불리 상대하다 다친다”면서 “한준이는 절대 모르게 해야지”라고 말했다. 유명희가 최경호 사건을 해결할 의지를 보이자, 이정주도 순순히 물러섰다.
이후 유명희는 도진명에게 “그날 정말 기억 안 나냐”면서 김가영 사건 당시를 추궁했다. 사건 당일 도진명이 술에 만취해 도한준(동하 분)의 차를 끌고 별장으로 향하는 것을 유명희가 목격했고, 그게 걱정돼 뒤를 따랐었다는 것. 그러면서 유명희는 “그날 내가 전화했는데 기억 안 나냐”고 물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후 유명희는 김익철의 병실을 찾았다. 그는 김익철에게 사건 당시 김가영의 목소리가 녹음된 파일을 들려주며 “이제라도 솔직히 말해 달라. 진실을 감추고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김익철씨도 나만큼 잘 알지 않냐”고 말했다. 김익철은 김가영이 도진명에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 흘리며 참회했다.
한편 명수진 사건이 그려졌다. 명수진의 주장과 증거 없음으로 재심 또한 명수진의 무죄가 선고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사건 정황을 들은 진세라(나해령 분)는 “명수진이라면 알고도 모른다고 했을 수 있다”면서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과거 진세라가 걸그룹 멤버일 당시 명수진의 수작에 당해 온갖 악플을 받고 상처 입은 기억이 있었던 것.
이후 진세라는 정채성(이창욱 분)과 명수연의 커플 사진을 보던 중 명수진과 가방이 함께 찍힌 것을 발견했다. 진세라는 사진에 찍힌 커피숍까지 향해 사장의 증언을 확보했다. 그는 명수진 재판장에 재정증인으로 나서 사건의 증거들
한편 극 말미에서는 이정주가 최경호 재심을 재청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대한 증거로 사건 당일 김가영의 목소리가 녹음된 파일과 도진명 의원의 사진이 제시됐다. 이후 도진명이 재판장에 증인으로 나서는 모습이 그러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