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올해 'K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오는 31일 열리는 '2017 KBS 연기대상'에서는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 수상자가 가려진다. 지난해에는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가 대상을 받았고, 박신양 박보검 김하늘이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연기력과 인지도, 작품 흥행 여부 등이 대상 주인공을 결정하는 연말 시상식에서 김영철은 가장 유력한 대상 수상자로 꼽힌다. 그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한수 역을 맡아 부성애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30% 시청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김성룡 역을 맡아 통쾌한 오피스 활극을 전했던 낭궁민도 대상 후보다. 의도치 않게 의인이 된 후 TQ그룹과 맞서는 주인공을 재밌고, 통쾌하게 그려 방송 내내 박수를 받았다. '김과장'은 방송 당시 수목드라마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언제나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한 이유리의 수상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그는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김영철과 부녀 관계로 호흡을 맞추면서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줬다. 코믹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폭 넓은 표현력을 선보이는 데
장나라도 빠질 수 없는 대상 후보다. 그는 '고백부부'에서 마진주로 등장해 과거로 타임슬립한 뒤 어머니를 향한 절절한 마음을 전달했다. 38세와 20세 시간 차이를 두고 연기를 해야하는 상황에도 어색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장라나의 동안 때문이기도 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