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무대’ 송해. 사진l KBS1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MC 송해가 고향에 대한 사무침을 담은 노래를 열창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25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는 송년특집으로 꾸며져 국민 MC송해가 출연해 1942년 곡인 ‘고향 설’을 열창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군더더기 가창력과 함께 깔끔한 무대를 보여줬다. 특히, 간주 중 관객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전하는 등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드러내 박수를 받았다.
송해는 6.25 전쟁 당시 피난을 가다가 어머니와 헤어진 경험이 있는 근현대사의 산증인이다. 송해는 지난 6월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6.25 전쟁으로 인해 생이별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송해는 “고향이 황해도 재령”이라며 “(고향에)못 가봐서 더 좋다”고 고향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털어놓았다.
금강산 관광선 1호에 승선했다고 밝힌 송해는 “1·4 후퇴 당시 누이동생과 부모님과 생이별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4 후퇴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께부터 이듬해인 1951년 1월
한편, 송해는 1927년 생으로, 아흔을 넘었다. 이런 이유로 누리꾼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자 궁금증과 걱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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