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쉼표’는 없다. 비수기는 더더욱 없다. 정초부터 정성스럽게 만든 신곡을 선보이며 2018년 무술년 힘찬 도약을 알리는 컴백 가수들이 몰려오고 있다.
‘대장’ 박효신이 시작이었다. 1월 1일 0시 싱글 ‘겨울소리’를 발표, 명불허전 음악색을 입증했다. ‘겨울소리’는 추운 겨울 속에서 들리는 겨울소리를 듣고 떠오르는 그리움과 감정들을 차가움이 아닌 따뜻함으로 안아준다는 내용을 담은 박효신의 자작곡, 김이나 작사가와 프로듀서 정재일이 힘을 보탰다.
4인조 밴드 드럭레스토랑도 같은 날 오후 6시 신곡 ‘HER’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드럭레스토랑이 유럽투어를 진행하던 당시 탄생한 곡으로, 멤버들이 유럽 여러 국가와 도시들을 방문하면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신인 그룹 티알씨엔지(TRCNG)는 2일 첫 싱글 앨범으로 컴백한다. B.A.P 직속 후배 그룹으로 데뷔 초부터 주목받은 이들은 타이틀곡 ‘울프 베이비’로 팬덤을 확장하고 대중에 이름을 제대로 알린다는 각오다.
멤버 주이가 견인하고 있는 그룹 모모랜드도 같은 날 새 앨범 ‘GREAT!’로 컴백한다. 타이틀곡 ‘뿜뿜’은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를 좋아할 수 있도록 내 매력을 뿜어내겠다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낸시에 이어 주이까지 주목받고 있는 모모랜드가 이번 앨범으로 가요 팬들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을 지 주목된다.
엔플라잉도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말 컴백 계획을 세웠으나 완성도를 위해 컴백 일정을 조정, 3일 컴백대란에 합류한 이들은 신곡 ‘뜨거운 감자’로 일취월장한 음악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룹 마마무도 6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4일 오후 6시 2018 오프닝 싱글 ‘칠해줘’를 발표, 무술년 본격 행보 플랜에 시동을 건다.
인피니트는 오는 8일 새 앨범 ‘TOP SEED’로 컴백한다. 2015년 9월 ‘INFINITE ONLY’ 이후 1년 4개월 만의 신보이자 멤버 호야 탈퇴 후 6인조로 재편된 팀의 첫 앨범이라 주목할 만 하다. 7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인피니트의 새 앨범 결과물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그룹 오마이걸은 9일 미니 5집 ‘비밀정원’을 들고 돌아온다. 걸그룹 세대교체 바람 속 데뷔 초부터 주목받은 오마이걸이 이번 컴백을 기점으로 한 발 도약할 지 관심을 모은다.
10일에는 또 한 번 컴백 가수들이 쏟아진다. 이날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가 새 앨범으로 돌아와 또 한번 차트 평정에 나선다. 또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가수 조권도 같은 날 디지털 싱글을 발표, 1년 11개월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으로 지난해 9월 데뷔한 MXM도 이날 두번째 미니앨범 ‘매치 업’을 발표한다.
11일에는 김동률이 3년 3개월 만에 신보를 내놓고 오랫동안 기다려 온 팬들 앞에 선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현빈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같은 날 청하 역시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데뷔곡 ‘와이 돈츄 노우’로 활발한 활동을 벌인 청하가 이번에는 트와이스, 미쓰에이, 씨스타 등을 메가 히트시킨 블랙아이드필승의
이밖에 아이콘은 2018년 YG 컴백 1번 주자로 1월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데뷔 10주년을 맞은 듀오 다비치도 이달 중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또 지난해 ‘가시나’로 존재감을 과시한 선미도 1월 중 컴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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