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멤버들이 카자흐스탄과 쿠바까지 매료시켰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해외 팬들을 찾아 카자흐스탄과 쿠바의 공항에 도착한 멤버들은 시작부터 쓴 맛을 봤다.
카자흐스탄 팀(정준영, 차태현, 김종민)은 수많은 팬들이 공항에 마중나와있을 것을 기대하며 부푼 마음으로 비행기에서 내렸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냉혹했고, 한 명도 마중나온 팬이 없음을 알게된 이들은 쉽사리 충격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다. 셋은 바로 베이스 캠프를 향했고,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잠자리 복불복으로 정준영이 야외 취침에 당첨됐다.
쿠바 팀(김준호, 윤동구, 데프콘)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쿠바 국제공항에서도 이들을 마중나온 팬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들도 바로 숙소를 향했고, 도착하자마자 잠자리 복불복을 전달받았다. 이에 김준호는 "오자마자 그거는 사람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강력한 거부 반응을 보였다.
셋 중 숙소 관리인 마리아에게 가장 매력없는 사람으로 꼽힌 사람은 흔들의자에서 취침하게 됐다. 이 복불복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데프콘이 최고의 매력남으로 선택되고, 윤동구가 가장 매력없는 1인으로 꼽힌 것이다.
다음 날 아침, 기상송을 듣고 부랴부랴 일어나 아침식사를 마친 카자흐스탄 팀은 핫플레이스라는 '메가 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이런 핫플레이스조차도 인적이 드물었다. 여기서 세 사람은 즉석 팬 사인회를 열어 경쟁했다. 결과는 차태현이 14명, 정준영이 21명, 김종민이 18명에게 싸인해주며 정준영이 1등을 했다.
세 사람은 각자 상금으로 받은 돈으로 먹을 것을 샀다. 그리고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공원에 간 이들은 자신이 산 음식을 꺼내먹으며 점심식사를 해결했다. 이 곳에서도 이들의 존재감은 여전히 희미했다.
아침이 밝자 쿠바 팀은 핫플레이스 오비스포 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자유 관광 시간이 주어졌고, 이들은 용돈을 받기 위해 퀴즈대결을 펼쳤다. 또한 이들에게는 자유여행을 하면서 한국의 흔적을 찾으라는 미션을 전달받았다.
전날 숙소에서 매력 꼴등이라는 굴욕을 맛본 윤동구는 쏟아지는 사진 요청 덕분에 명예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에 반해 김준호와 데프콘은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해 안쓰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그리고 퀴즈대결로 받은 돈을 CD 구입에 탕진한 데프콘은 점심식사를 위해 10분동안 길거리에서 마네킹처럼 서서 행인들에게 돈을 받는 미션을 하게 됐다.
한편, 카자흐스탄 여행 이틀째에 접어든 정준영, 차태현, 김종민은 한국 교육원을 방문해 고려인 후손들과 만나며 처음으로 환대를 받았다. 숙소에 돌아온 이들은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고려인 퀴즈로 대결했는데, 김종
한편, 쿠바에 간 멤버들은 쿠바의 가장 대표적인 춤인 살사를 배우게 됐다. 셋은 각자 선생님에게 1 대 1로 코칭을 받고 최종적으로 배틀까지 진행했다. 넘치는 흥으로 쿠바 선생님들의 취향을 저격한 김준호가 살사왕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