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김이나.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김이나가 작사가로 데뷔한 것은 남편 덕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신과 함께 인 줄’ 특집으로 꾸며져 대한가수협회장 김흥국, 서울시장 박원순, 1등 작사가 김이나, 신(발)과 함께 유명세를 탄 SNS 셀럽 고장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이나는 “남편 덕에 작사가가 쉽게 된 줄 아는 사람들이 있더라"는 MC들의 질문에 “어릴 때는 제일 억울했던 부분이다”며 운을 뗐다.
김이나는 “결혼 당시 남편과 저는 대기업 동료로 만나 결혼을 했다. (2006년) 결혼 당시 둘 다 일반 직장인이었고 제가 작사가를 병행했다"며 "결혼한 후 남편이 음악 산업으로 전향했다. (2003년 데뷔한) 제가 오히려 음악계 선배였다. 남편이 프로듀서이다 보니까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이어 "작곡가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준건 김형석"이라며 "김형석을 우연히 뵙게 돼 작곡에 관심있다며, 작곡한 것을 보여드렸는데 작곡 기본기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우연히 내가 블로그에 쓴 글을 보고 가사 쓰면 잘 쓸 것 같다고 기회를 주셔서 데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이나는 2003년 작사가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아이유의 ‘좋은날’, '너랑 나',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러브’, '아브라카다브라', '어쩌다' 등 지금까지 히트시킨
한편, 김이나는 이날 "출산 계획이 없다"며 "남편과 신혼 초 때 자연스럽게 합의를 했다. 결혼 12년 째인데 너무 좋다. 아이를 안 낳아도 '왜 안 낳느냐'는 질문을 받지 않는 사회였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ksy70111@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