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폭소”...범죄 코미디 ‘게이트’ 출사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영화 ‘게이트’ 출연진들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9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게이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이문식, 김도훈이 참석했다. 이경영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이날 제작보고회 시작부터 영화에 대한 배우들의 자신감이 이어졌다. 정상훈은 “정려원을 실제로 봤더니 너무 예쁘더라. 바비인형 같았다. 그래서 연기하기가 쉬웠다”면서 “마음을 한 번 빼앗아 보고 싶은 미모였다. 그래서 영화가 더 잘나온 것 같다. 아내에게는 미안하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게이트’는 금고 털러 왔다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버린 남다른 스케일의 국민 오프너들이 선보이는 2018년 첫 번째 범죄 코미디다. 코미디 작품인 만큼, 제작보고회 현장 역시 웃음이 가득했다.
정려원은 웃음을 참았던 촬영장 에피소드가 있느냐는 질문에 "극중 민욱(정상훈)이 소은(정려원)이한테 협박을 하는 장면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시나리오 상에서는 협박이었는데, 간절히 협박을 하니까 고백인 것 같더라. 처음에는 협박으로 받아들였는데 러브레터처럼 들렸다. 그래서 계속 웃어서 NG가 많이 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장에서 가장 잠이 많았던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김도훈은 임창정을 지목하며 “촬영장에 매일 나오시니까 많이 피곤하셨나 보다. 머리만 대면 주무시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임창정은 “제가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었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상했던 것과 다른 반전 매력이 있는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정려원은 "이문식이 관리를 정말 철저하게 한다. 제가 이제까지 봤던 어떤 배우들보다 철저하다. 캐릭터에 다가가는 태도가 진지하다.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하셔서 몸도 너무 좋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임창정은 "이문식의 몸을 봤는데 단단한 철근과 같은 느낌이었다. 깜짝 놀랐다“라고 덧붙였고, 이문식 "이 영화가 잘된다면 공개적으로 보여드리겠다. 준비하고 있겠다”라고 깜짝 공약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영화 ‘게이트’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김도훈은 “개봉이 얼마 안 남았는데, 다 같이 고생해서 만든 작품이다.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극장에 오셔서 즐기시면 될 것 같다. 관객 분들을 웃겨드리겠다. 극장에서 뵙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게이트’는 오는 2월 중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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