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사진=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
1일 오후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의 흑터뷰’에서는 강유미가 국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유미는 평창올림픽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여야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남북 단일팀과 한반도기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묻기 위해 무작정 국회로 향했다.
강유미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2주밖에 안 남았는데 왜 갈등이 불거지는 거냐”고 물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저도 납득이 안 된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진영에서 (올림픽을) 문제 삼고”라고 답했다.
여기에 강유미는 “왜요? 왜 문제를 삼을까요?”라고 덧붙였고, 이에 말문이 막힌 우원식 원내대표에 “제가 김성태 의원과 만남을 주선해도 되냐”며 자리를 떴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만나 “의원들끼리 평화로워야 하는데 왜 이렇게 싸우는 걸까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강유미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김성태 원내대표에 “남북 단일팀은 찬성 하느냐”고 물었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단일팀 자체를 부정하고 반대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이 IOC에서 어렵게 따낸 우리의 올림픽이다. 개최국 국기를 앞세우지 않는다는 게 이상하고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유미는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찾아 “국회부의장이면 엄청 높은 분인데, 그만 좀 싸우라고 하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오늘 유미씨가
그러자 강유미는 “부의장님은 뭐하시고요?”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잠시 당황한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저는 의원들 만나면 그 이야기 할 것”이라며 “지금 올림픽을 두고 정치흥행게임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