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SBS ‘리턴’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 가운데, 시청자들의 항의가 거세다.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SBS가 고현정의 PD 폭행설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9일 오전 8시 30분) '리턴' 시청자 게시판에는 고현정 하차와 관련된 1000건 이상의 글들이 게시됐다. 대부분의 글들은 고현정 하차에 대한 항의글. 시청자들은 “고현정 복귀 시켜라”, “고현정 때문에 시청한 것인데, 하차 반대한다” 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리턴’ 최자혜 역으로 출연했던 고현정은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지난 8일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고현정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며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촬영을 어어 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PD 폭행설 등이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이에 대해 고현정 측은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SBS 관계자는 “자세한 것은 확인할 수 없다”는
하지만 이후 배우 박진희가 SBS와 최자혜 역 출연을 협의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시청자 게시판이 폭주하고 있다. 여론의 포화를 맞고 있는 SBS가 폭행설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