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정석원 측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정석원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긴급 체포돼 이틀간 조사를 받은 뒤 9일 성북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오후 "정석원이 마약 투약에 적발 되어 수사를 받았다. 정석원은 수사 과정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하고 성실히 조사 받았으며, 초범인 점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로 석방 됐다"고 밝혔다.
씨제스 측은 "정석원은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소중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틀 동안 정석원을 상대로 필로폰 입수 경위와 투약 횟수 등을 조사했으며, 정석원이 초범이고 단순 투약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수대는 정석원
체포 직후 간이 시약검사를 받은 정석원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석원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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