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고현정이 '리턴'에서 하차한 이후, 제작진과의 감정싸움이 격화된 가운데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고현정과 '리턴' 주동민 PD의 불화로 인해 지난 7일 SBS는 "배우 고현정과 제작진간의 갈등이 커서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중"이라며 고현정의 하차를 알렸다. 고현정의 소속사도 이날 밤 "방송극 측의 하차 통보를 수용한다"고 밝히며 하차를 공식화 했다.
이후 '리턴'과 고현정을 둘러싼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고현정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지난 11일 한 매체는 드라마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현정이 전체 출연 회차의 3분의 2 이상의 출연료를 선지급 받았다”면서 "고현정의 출연료는 10억~13억 선"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리턴' 측이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으려 고현정을 하차시켰다는 소문에 반박한 것.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스타투데이에 “출연료 선지급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리턴' 현장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고현정과 주동민 PD 누구 편도 들고 싶진 않지만 어제 (고현정이) 윤지민 씨 통해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 싶었다"라며 앞서 윤지민이 SNS를 통해 올린 글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누리꾼은 "내가 원하는 건 옷이 아니고 어이없는 이유로 하루 종일 대기하다가 헛걸음질하는 걸 안 하는 것"이라며 "현장에 최소 100명이 있는데 주연 배우가 얼굴이 부어서 안 나온다고, 그냥 기분이 별로여서 안 나온다고, 그냥 아무 소식도 못 듣고 기다리기도 한다"라고 고현정의 문제 행동을 폭로했다.
이어 "대중에게 빚진 일? 그런 배우가 대사도 안 외워서 드라마 핵심 중의 핵심인 법정신에 프롬프터(대사를 보여주는 장치) 달라 그러냐. 이건 디스패치나 섹션이 아이오케이 가서 물어봐도 좋다"며 "변호인의 송강호처럼 롱테이크 찍는 거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책임감 있는 배우가 대사는 외워야 진정성 있는 연기가 될 것 아니냐. 그래놓고 대중에게 빚진 일이라고 사진 찍는 건 정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 바보로 보이나?"라고 고현정을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10일 윤지민은 인스타그램에 "스펀지 같은 게 있었음 좋겠다. 이 언니는 충격이란 충격을 늘 온몸으로 떠안고 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현정이 대본을 두고 잠을 자고
한편, 박진희가 '리턴'에서 고현정이 맡았던 차지혜 역을 맡을 후임으로 제안을 받았으나 박진희의 소속사 측은 아직 출연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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