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곤지암’ 제작발표회 정범식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21일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는 영화 ‘곤지암’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정범식 감독이 참석했다.
정범식 감독은 “음악이 없다. 초반에는 호러 영화인데 임팩트 있는 과도한 것들을 사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그러나 체험 공포인 만큼 인위적으로 하면 안 될듯 싶었다. 소리가 움직이는 듯한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영화적으로 설정된 음악은 없다”라며 다른 공포영화와 차별점을 밝혔다.
‘곤지암’은 신인배우들만 출연한다.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유제윤이 직접 촬영부터 연기까지 했다고.
정범식 감독은 “체험형 공포에다 현실성에 상상력을 덧붙여야했다. 이름 있는 배우들은 극중 캐릭터보다 그 인물이 실제 가진 아우라, 과거가 투영되면서 보게 된다. 현실감의 몰입도에 방해됐다”라며 신인배우들로 구성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능숙하고 테크니컬한 장르 연기는 실제감이 없다. 생생함, 날 것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들을 찾았다. 촬영하면서 연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촬영하면서 연기하는데 연극톤이 아닌 날 것을 연기하는 것은 베테랑 배우도 힘들다”라며 “처음부터 고생하면서 하니 배우들의 촬영도 늘고, 연기도
한편 ‘곤지암’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다. 오는 3월 개봉.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