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두` 유이 "드라마 찍으며 결혼하고 싶어졌다"

↑ '데릴남편 오작두'의 배우 유이.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유이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이는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연출 백호민) 제작발표회에 참석, "(시집) 가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유이는 자신이 맡은 한승주 캐릭터에 대해 "독종 PD다. 깡도 있고,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30대 중반의 여자"라 소개하며 "결혼 생각은 1도 없는 친구였다가, 어떤 일을 겪고 데릴남편으로 오작두를 만나 힐링도 받고 사랑을 깨닫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이는 "결혼에 대한 생각보다는 일이 먼저였다. 결혼보다 일 생각이 더 컸다. 그런데 한승주로 촬영하면서 웨딩 촬영도 하고 힘들 때 얘기도 하고 위로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김강우, 정상훈 모두 유부남이다보니 결혼에 대해 물어보면 좋다고 답해줘서 부러웠다. 그래서 (시집) 가고 싶어졌다. 좋은 인연이 있다면 미루지 않고 가고 싶어졌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장여성이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기 위해 데릴남편을 구하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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