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솔루션이 시작됐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의 떡볶이집 솔루션과 돈차식당 가오픈이 공개됐다.
이날 김성주와 백종원은 떡볶이집 사장님의 장사 마인드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떡볶이집 사장님이 회전률에 대한 고민과 매출에 대한 걱정 없이 익숙한 대로 장사를 하고 싶어 했던 것. 이에 백종원이 직접 나섰다. 백종원은 장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떡볶이집 사장님을 올려 보내고 한 시간 장사를 시작했다.
백종원의 장사 스타일은 ‘재료 미리 준비하기’였다. 백종원은 채소믹스와 양념을 미리 준비한 후 주문이 들어오자 동시 세팅에 들어갔다. 그는 세시 정각에 들어온 손님 세 테이블에 각각 5분, 7분, 8분 만에 즉석떡볶이를 전달했다. 떡볶이 사장님보다 무려 3배 이상 빠른 속도였다.
또 백종원은 장사 내내 여유와 위트를 잃지 않았다. 그는 주문 받은 음식을 준비하면서도 손님들의 요청을 정확히 캐치했고, 실수에는 “여러분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한테는 서비스 음료수가 나갑니다”라며 자연스레 넘겼다. 상을 치우고 새 손님을 받고 서빙하는 것까지 일사천리였다.
이에 백종원이 한 시간 동안 받은 테이블은 총 9테이블이었다. 떡볶이집 사장님이 6테이블을 받은 것과 확연히 비교되는 수치였다. 김성주는 “한 시간 동안 지켜봤는데 가장 놀란 게 한 번도 인상을 안 쓰신 거다”라며 감탄했고, 떡볶이집 사장님은 백종원의 응대와 장사 솜씨, 그에 따른 결과에 “열심히 해야겠다”며 새롭게 다짐했다.
이후 백종원의 솔루션이 시작됐다. 백종원은 떡볶이집 사장님에게 “떡볶이는 비율의 싸움이다”라면서 양념 비율을 맞추고 일정한 맛을 내는 비법을 전수했다. 비법은 바로 ‘원하는 맛을 완성한 뒤 들어간 재료의 무게를 재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나는 이걸 백 번도 더 해봤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국숫집 사장님 부부와 백종원의 만남도 그려졌다. 국숫집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불만을 토로했고, 백종원은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당혹과 황당함을 표했다. 결국 백종원은 “사장님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된다. 존중하겠다. 대신 잘하셔
이 가운데 돈스파이크와 차오루의 ‘돈차식당’ 메뉴 최종 시식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슈니첼과 굴라쉬를 맛보고 “손님 오기 전에 내가 와야겠는데? 와이프 데리고 내가 먼저 와야겠다”며 크게 감탄했고, 김성주는 “맛집이다. 이 동네를 석권하겠다”고 극찬했다. 이후 ‘돈차식당’의 가오픈 역시 손님들의 환대 속에 영업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