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이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거품을 물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는 '연가리 동계 야생 캠프' 2편이 방송됐다. 스태프들의 식사를 위해 잠시 민반집에 내려와 휴식을 취하던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을 위해 다시 캠프장으로 올라갔다.
저녁 복불복은 5단계의 게임으로 진행됐고, 각 단계마다 저녁 식사 재료가 하나씩 걸려있었다. 이에 더해서 PD는 멤버들이 5개의 게임을 모두 성공시킨다면 6명 모두 실내 취침을 하게 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이에 멤버들은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절대 못 한다는 거다"며 회의적인 말을 내뱉기도 했다.
1라운드 썰매 게임이 끝나고 시작된 2라운드 게임은 '아이스크림 빨리 먹기'였고, 제한 시간 100초 안에 6명은 릴레이로 아이스크림 한 통을 다 먹어야 했다. 먹성 좋은 데프콘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고, 시간이 촉박해지자 그는 통 안의 아이스크림을 긁어 모아 입 안에 우겨넣었다. 데프콘은 아이스크림 덩어리를 문 채 목덜미를 잡고 어슬렁거렸고, 김준호는 "얘 거품 물었어"라며
판정하기가 애매해지자 멤버들은 "삼킬 수가 없다. 겨울이라 안 녹아"라며 항의했다. 김준호는 "스태프들이 100초 안에 먹으면 인정한다"라고 말하자, PD는 그 제안을 수락하고 스태프 6명을 뽑아 동일하게 게임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스태프들은 아이스크림 한 통을 비우는데 2분 30초가 걸렸고, PD는 멤버들의 2라운드 게임 통과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