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남이가' 안민석 의원.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안민석 의원이 유시민에 송어 도시락을 선물하며 정치로 돌아오기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남이가’에서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도시락을 만들었다. 이날 안 의원은 유시민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직접 공수해온 재료를 공개했다. 재료들 중 가장 시선을 끈 것은 살아있는 송어 2마리.
안 의원은 "그분이 해외에서 생활할 때 송어를 즐겨드셨다”면서 살아있는 송어를 직접 손질해 송어 회 무침을 완성했다. 송어 회 무침을 비롯해 메밀전병, 궁중 달걀말이 등 정성들인 도시락이 완성된 후 안 의원은 도시락의 주인이 유시민 작가라고 밝히며 “송어가 다시 돌아오는 의미가 담긴 생선 아니냐? 유시민 작가가 다시 정치로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도시락 메뉴로 송어를 고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을 추적한 책을 썼다고 밝힌 안 의원은 "선배가 ‘정치인에게는 추천서를 쓰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며 “추천서 관련해서 서운함이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돌이켜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더 많은 일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유시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유시민은 섭외를 위해 전화를 건 황교익이 "섭섭한 감정을 가진 사람이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려한다"고 취지를 설명하자 "지가(안민석 의원) 뭐 나를 미워한대요? 지가 나한데 서운할게 뭐 있어.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라고 툴툴거리면서도 섭외를 받아들였다.
멤버들은 정성이 가득 담긴 도시락을 유시민에 전달했고 유시민은 놀라워하면서 “뭐가 나한테 서운한데”라고 말
한편, 지난달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우리가 남이가'는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게스트에게 배달하고, 이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전현무, 박명수, 황교익과 배우 지일주, 그룹 더보이즈 상연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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