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JBJ가 재계약 없이 오는 4월 활동을 종료한다.
지난 14일 JBJ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자료를 통해 “그룹 JBJ가 오는 4월 30일, 매니지먼트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JBJ는 활동 연장을 위해 멤버들과 소속사 및 관계사 등은 솔직하면서도 진중한 논의를 장시간 이어왔다”면서 “제2, 제3의 장을 펼쳐 나가야 할 멤버들 각자의 꿈과 미래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JBJ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최종 11인에는 들지 못했지만, 팬들이 가상으로 조합했던 노태현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이 실제 한 팀이 되어 데뷔한 것. 그룹명 역시 팬들이 지어준 ‘정말(J) 바람직한(B) 조합(J)’의 약자라 더 의미가 깊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JBJ는 신인 그룹으로서는 이루기 힘든 성과를 얻었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꽃이야’로 데뷔 101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아시아 6개국 투어,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이들이 JBJ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은 단 7개월. 당초부터 정해진 기간이었지만, 팀이 인기를 얻으면서 활동 연장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멤버들 역시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섯 명 모두가 원하는 일”이라며 더 오래
하지만 그 꿈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멤버들은 오는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뿔뿔이 흩어진다. 멤버들의 소속사가 모두 달라 이견을 좁히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JBJ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은 한 달 반 남짓. 남은 기간 동안 JBJ가 팬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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