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가수 김흥국(59)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누리꾼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14일 방송된 MBN ‘뉴스8’은 김흥국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여성 보험설계사 A씨의 증언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김흥국의 강요로 술을 마셨으며 정신을 잃었다가 새벽에 깼더니 김흥국과 알몸으로 누워있었다는 것.
A씨는 또 1차 성폭행 후 2차 성폭행이 있었으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김흥국은 “사과할 일이 없다”면서 “서로 좋아서 관계를 했고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는데 거짓말 같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본인 확인 결과 보도된 여성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 면서 "과거 해당 여성을 만난 적이 있는 건 사실이나 성추행이나 성폭행이 전혀 아니라는 증거도 있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논의를 거쳐 명예훼손이나 무고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고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현재 정확한 물증이 남아있지 않은 사건. 억울함을 남기지 않으려면 신중해야 한다", "저런 일이 있었는데 또 만났다는 건 음... 잘 모르겠다", "이건 위계 관계에 의한 강압적 성폭행이라고 하기엔 요건이 좀... 확실한 건 김흥국 입장도 들어봐야지", "두 사람의 정확한 입장을 들어봐야 할 것" 등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성폭행 여부를 떠나서 일단 처자식이 있는 남자가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 눕는다는 것 자체가 문제", "잘못은 잘못이지. 기러기 아빠로 헌신하는 것처럼 말하더니 다른 여자랑 만나서 술 마시고 침대에?", "이게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지만 성폭행이든 불륜이든 김흥국 책임. 부인한테는 못할 짓 한거 아닌가" 등 김흥국의 잘못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흥국은 자녀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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