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마더’가 막을 낼렸다.
15일 종영한 tvN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는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 수진(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 혜나(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모녀 로맨스를 그렸다.
’마더’는 제작 전부터 이보영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으며 관심을 모았다. 도쿄 드라마어워드 4관왕을 차지한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 ’믿고보는 배우’ 이보영이 출연한다는 건 작품의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뜻이었기 때문.
여기에 더해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아역 허율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원작 드라마’마더’의 아역 배우 아시다 마나는 당시 6살이라고 믿기 힘든 연기력을 선보이며 돌풍의 핵이 됐기 때문에 허율에 대한 기대감도 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보영과 허율은 시청자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명불허전’ 이보영과 ’명품아역’ 허율의 연기 호흡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우선 이보영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가고 있는 강수진을 섬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연기해내며 "역시 이보영"이라는 극찬을 자아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뒤 아동 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갖게 됐
허율은 이보영과의 연기 호흡에서 밀리지 않으며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허율은 엄마에게 사랑 받지 못하고 학대당하는 위기의 상황을 깊은 감정선으로 표현해냈다.
이보영은 역시나 였다. 그리고 허율은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