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즈 트와이스 사진=DB |
[MBN스타 백융희 기자] 최근 다양한 그룹들이 확고한 콘셉트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모모랜드, 레드벨벳 등 한 그룹만의 독특한 노래로 활동하는 그룹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데뷔 초부터 대중에게 확고한 콘셉트를 제시, 한 번의 흥행 실패도 없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그룹이 있다. 바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와이스다.
트와이스는 오는 4월 초 가요계 컴백을 예고했다. 최근에는 오는 5월 개최하는 투어 콘서트 매진 소식을 전하며 남다른 영향력을 자랑했다. 데뷔 1년 4개월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된 가운데, 짧은 활동 기간에도 탄탄한 팬덤과 다양한 음악적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 뮤즈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특히 트와이스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에서도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와 데뷔 싱글 ‘One More Time’에 이어 두 번째 싱글 ‘캔디팝(Candy Pop)’ 등으로 오리콘 싱글 2월 월간차트에서 일본 대표 그룹 아라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항상 1위를 거머쥐던 트와이스기에 2란 숫자가 낯설 수 있지만, 국내가 아닌 일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인 셈이다. 특히 ‘캔디팝’은 공개 직후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6일연속 1위 및 위클리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데뷔 직후부터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가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신인 가수들은 인터뷰 등을 통해 첫 번째 과제로 “팀으로서 이름을 알리는 것” “팀으로서 온전한 색깔을 갖는 것” 등을 꼽는다. 트와이스는 데뷔와 동시에 이 과제를 해결한 셈이다. 때문에 추후 팀으로 활동한 후 멤버 각각의 활동에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5년 5월 첫 선을 보인 Mnet JYP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을 통해 첫 등장을 알렸다. ‘식스틴’을 통해 최종 멤버로 선발된 9명의 멤버는 데뷔와 동시에 두각을 드러내며 히트곡 행진을 이어갔다. JYP 특유의 친숙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노래로 공략에 성공했다.
↑ 뮤즈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트와이스는 데뷔 직후 ‘우아하게(OOH-AHH하게)’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지난 2016년 발매한 ‘치어 업(CHEER UP)’부터 ‘티티(TT)’, ‘낙낙(Knock-Knock)’, ‘시그널(SIGNAL)’까지 각종 음원 사이트는 물론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타이틀곡 ‘라이키(Likey)’로 컴백, 또 한 번 히트를 쳤다. 이후 지난해 연말 발표한 앨범 ‘Merry&Happy’의 하트셰이커(HeartShaker)’ 역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례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트와이스는 10대부터 20대가 공감할 수 있는 톡톡 튀는 노래 등을 활동 타이틀로 내세우고 있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에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안무로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그런 와중 대중이 접근하기 쉬운 친숙한 안무, 노래 코드로 ‘친근함’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최근 4명 이상의 다 인원 그룹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약 3분 안의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최대한 뽐내야 한다. 트와이스 역시 9명으로서 적지 않은 인원이지만, 뮤지컬을 연상하게 하는 트와이스만의 퍼포먼스와 고른 파트 분배 등으로 각자의 매력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트와이스는 일정의 틀 안에서 각각 다른 곡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직 이들이 대중에게 보여준 매력은 빙산의 일각이기도 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과연 오는 4월 컴백에서는 어떤 무대로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할지 기대가 모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