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가는 길을 배웅한 가운데, 유인촌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전날인 22일 밤 서울 논현동 자택에 머무르던 이 전 대통령에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유인촌은 서울 동부구치소로 향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곁에서 배웅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인촌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웅하며 유인촌의 장관 시절 발언이 화제에 올랐다.
↑ 유인촌.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유인촌은 “장관 일을 하며 사람 공부를 많이 했다”며 “다른 것은 다 좋았지만 사람에 관한 부분은 반반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겉으로 보이는 것과 내면의 양면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런 양면을 다 볼 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며 “개인적으로 회의도 많이 느꼈고 만약 계속 이런 일을 하려면 나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유인촌은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겸 배우로, 지난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초대 내각에 발탁된 그는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 장관직을 역임했다. 장관 사임 이후 그는 2011년부터 이듬해까지 예술의전당 이사장 직을 맡았으며 2014년 배우로 복귀했다.
410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