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경이 박선영을 협박하자 한지혜가 폭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같이 살래요' 4회에서 박유하(한지혜 분)와 채희경(김윤경 분)의 갈등이 고조됐다.
박효섭은 장녀 박선하(박선영 분)와 박유하를 화해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박선하는 여전히 서운함이 풀리지 않는 듯, 박유하만 보면 쏘아대기만 했다.
이미연(장미희 분)은 연찬구(최정우 분)가 제안하는 사업까지 거절하면서 박효섭(유동근 분)이 있는 상권 부동산 투자를 추진했다. 사업 투자를 거절당한 연찬구는 정진희(김미경 분)에게 버럭 화를 냈다.
최문식(김권 분)은 짜증을 내면서 다시 한 번 박효섭 구두 가게를 찾아가 가게를 내놓으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문전박대 당했고, 거기다 가게 앞에서 박재형(여회현 분)과 조우하자 무서워서 차 안에 숨어버리기까지 했다. 창피함을 견딜 수가 없어진 그는 부하에게 박재형을 자신의 부하 직원으로 입사시키라고 강요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합격 통보를 받은 박재형은 마냥 좋아했고 가족들도 이 소식에 같이 기뻐했지만, 연다연(박세완 분)은 걱정이 앞섰다. 지난 이야기에서 박재형은 회사 직원이 인턴을 폭행하는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에 해코지를 당할까 걱정됐던 것이다. 연다연은 박재형에게 그 회사에 입사하면 안된다고 문자까지 보냈지만 박재형은 이상한 문자라고 치부해 무시했다.
이번에는 이미연이 직접 박효섭 가게 앞까지 왔는데, 눈이 내리는 걸 바라보며 채은수(서연우 분)에게 얘기하고 있는 박효섭을 목격했다. 지난 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박효섭을 못 알아봤지만, 이번에는 박효섭을 알아보고 과거 첫 눈 내릴 때 고백받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미연은 기둥 뒤에 숨어 그를 보며 "박효섭 니가 거기 왜 있어"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미연은 자신의 아버지가 부도나면서 연락이 끊긴 박효섭이 부도나면서 뺏긴 상가에서 결혼까지 하고 살았다는 것에 분노했다. 이미연은 박효섭 가게 앞에서 박효섭에게 전화를 걸어 수제화를 핑계로 전화를 걸었는데, 박효섭이 조금 기다려야된다고 하자 "전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그 쪽이 오세요"라고 해 박효섭을 갸우뚱하게 했다.
채희경은 채은수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았고, 채성운(황동주 분)의 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번에도 채성운은 역시나 자신의 체면과 회사를 우선시했고, 박유하는 다시 한 번 크게 실망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후 채희경은 갑자기 박선하에게 접근했다. 그렇게 박선하도 채은수가 채성운의 딸이 아니라는 것을 전해 듣고 충격받았다. 채희경은 박유하가 외도했
한편, 박선하와 차경수(강성욱 분) 커플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차경수의 엄마 우아미(박준금 분)에게 키스하는 순간을 딱 걸려버린 것. 집에 돌아온 차경수에게 박선하 쪽 집안 얘기를 전부 전해들은 우아미는 당장 헤어지라고 윽박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