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세계적 관심을 받은 싸이가 평양공연에 참석할 수 있을까.
4월 1일과 3일 북한에서 열리는 평양공연의 정식 명칭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으로, 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
‘봄이 온다’에 출연하는 한국 가수들은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밴드, 백지영, 알리, 레드벨벳 등이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사회를 맡고 가수로도 무대에 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싸이의 합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진희는 언론에 “‘사랑의 미로’와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미련 때문에’ 등 4~5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밝혔고, 이선희는 ‘J에게’와 ‘아름다운 강산’을 포함해 여러 곡을 선곡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도현 밴드는 ‘1178’을 연주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백지영은 ‘사랑 안 해’, ‘총 맞은 것처럼’, ‘그 여자’, ‘내 귀에 캔디’ 등 히트곡 위주로 목록을 제출했다. 정인은 2012년 발표한 ‘오르막길’을, 알리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와 김추자의 ‘무인도’를 선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에 참가하는 유일한 걸 그룹인 레드벨벳
특히 정부가 평양 공연을 국제적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 월드스타 싸이의 합류를 추진했으나, 북한과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해 계속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싸이가 평양 공연에 설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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