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한혜린이 표예진에게 본색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길은조(표예진 분)가 정인우(한혜린 분)의 흑심을 집중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인우가 길은정(전미선 분)을 도와주는 척하면서 길은조의 목걸이를 끊어 버렸다. 때마침 홍석표가 등장한 가운데, 공모양 액세서리가 그의 발 앞에 떨어져 주워들어 위기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인우가 홍석표가 보는 앞에서 또다시 공황장애 연기를 하면서 밖으로 피신했다.
결국 이로 인해 화보촬영이 무산된 길은조는 정인우가 자신의 액세서리에 눈독을 들인 이유를 캐물었다. 그는 “아침부터 내 보석함 노린 진짜 이유가 뭐냐”면서 “내가 아까 피팅룸에서 있던 일 다 봤다”고 따졌다. 이어 길은조가 정인우가 바꿔치기한 보석함을 증거로 내밀었다.
이에 정인우는 “너, 참 응큼하구나. 바꿔치기한 거 다 봤다면서 왜 지켜봤냐”고 본색을 드러냈다. “이유가 뭐냐”는 길은조의 말에 정인우는 “네가 갖고 싶은 거, 다 뺏고 싶다. 네가 잘 나가서 배 아파서
길은조는 “계속 이러면 봐줄 수 없다. 구 실장님에게 정식으로 보고하겠다. 아줌마는 아저씨와 변부식씨에게 호의를 준 거였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정인우는 “그게 어떻게 호의냐”면서 “보석함 바꿔치기한 게 무슨 죄냐”고 적반하장했다.
정인우가 과연 언제까지 막장 행보를 이어갈지 다음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