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공연단 조용필, 백지영, 서현, 레드벨벳 사진=MK스포츠 DB |
31일 오전 9시30분경 서울 김포공항 출국장에서는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출국 전 행사가 개최됐다.
평양공연은 다음 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무대로,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 스태프, 기자단, 정부 지원 인력 등 총 120명으로 구성된 예술단 본진이 참여한다. 공연 사회는 지난달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 때 북측 가수들과 피날레를 장식했던 서현이 맡는다.
공연 출연진은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그룹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다.
예술단 공연은 4월 1일 오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 동안 단독 공연으로 열리며, 남북합동공연은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조용필은 약 40년간 함께 한 밴드 ‘위대한 탄생’과 무대에 오른다.
5인조 그룹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가 드라마 촬영과 겹쳐 불참하게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출연 요청을 받았을 당시, 기존에 있던 스케줄을 조율해 레드벨벳 멤버 전원이 참석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평양 공연 일정이 짧지 않아,
평양 무대에는 레드벨벳의 멤버 4명(웬디·아이린·슬기·예리)만 오르며, 레드벨벳은 히트곡 ‘빨간 맛’과 최신곡인 ‘배드 보이’를 부를 예정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