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상습 성추행 혐의로 해고된 MBC 드라마 PD A씨가 해고 징계에 대한 재심 청구를 하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매체는 4일 A씨가 해고 징계에 대해 조만간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BC는 지난 3일 회의 끝에 A씨의 해고를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재심은 1주일 내로 청구할 수 있으며 청구 후 열흘 이내에 인사위원회가 다시 열린다.
이에 '성추행 의혹 드라마 PD'가 누구인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A씨는 MBC 대표 드라마 다수를 연출한 스타 PD로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연출을 맡았다. A씨는 지난해 일산에 위치한 드라마 편집실에서 작업하던 PD B씨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해당 드라마 스태프 C씨가 MBC 내부에 제보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MBC는 지난 1월 가해자로 지목된 PD를 업무에서 배제하는 대기발령 조치를 내고 조사해왔다.
A씨의 해고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신상 공개해라", "해고 아니어도 다니긴 힘들 듯. 별도의 엄중한 처벌이 가능할까?", "새로운 MBC, 방송 정상화를 원한다면 이런 적폐들을 제대로 청산해야 한다. MBC의 용단을 응원한다", "대체 누구지? 아직 정신 못 차린 것 같은데... 그냥 이름 밝혔으면", "상습 성추행이면 해고가 당연하지" 등 해당 PD의 신상을 밝히길 요구하며 해고가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는 지난 2월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PD의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문화방송 내부에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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