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고품격 짝사랑’ 로코킹 정일우, 오랜만이라 정말 반갑다.
4일 MBN ‘고품격 짝사랑’(극본 신유담, 연출 지영수) 1회가 방송됐다. ‘고품격 짝사랑’은 키우는 신인마다 톱스타로 만드는 까도남 CEO 정일우(최일훈 역)와 산골 순수처녀 진세여(유이령 역)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2015년 중국 온라인 사이트 소후닷컴을 통해 공개, 재생수 3억뷰 돌파라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던 ‘고품격 짝사랑’이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 것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속 방송된 ‘고품격 짝사랑’ 1회는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 유쾌함과 설렘을 넘나드는 로맨스를 보여주며 로코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 유독 반가운 얼굴, 로코킹 정일우가 있다.
두 남녀 주인공은 첫 만남부터 꼬여버렸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완벽남 최세훈이 어느 날 갑자기 시골 처녀 유이령과 만났다. 유쾌하지 않은 첫 만남이었지만 최세훈에게는 마치 번개라도 맞은 것처럼 특별한 경험이었다. 유이령 때문에 혼란에 빠진 것. 최세훈은 자꾸만 생각나는 유이령을 연예계 데뷔시켜야겠다고 결심, 급기야 그녀가 있는 산골마을까지 찾아갔다.
늦은 밤까지 산속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던 최세훈은 유이령이 물속에 둥둥 떠 있는 것을 발견, 그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그러나 정작 정신을 잃고 끌려 나온 이는 최세훈. 그가 눈을 뜬 곳은 산골마을에 있는 유이령의 외딴집. 불도 들어오지 않는 방에 혼자 있기 무서웠던 최세훈은 유이령을 붙잡았다. 그때 유이령이 중심을 잃었고, 그렇게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며 1회가 끝났다.
이날 배우 정일우는 능력, 매력, 외모 등 모든 것을 갖춘 남자 최세훈을 완벽 소화했다. 여기에 까칠한 성격까지 통통 튀게 담아내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야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매력 만점 까칠로코남의 정석을 보여준 것이다. 나아가 이런 까칠남이 서서히 한 여자 때문에 변하고, 그녀 때문에 좌충우돌하며 사랑하는 모습이 얼마나 매력적일지 기대하게 만들기도. 뿐만 아니라 뛰고 물에 빠지는 것은 물론 상의까지 탈의하는 등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줬다. 덕분에 ‘고품격 짝사랑’은 유쾌함과 설렘을 넘나들며 TV앞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2018년 4월 현재 정일우는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있다. ‘고품격 짝사랑’은 정일우가 입소 전 촬영한
한편 ‘고품격 짝사랑’은 MBN에서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