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복무 중이던 배우 박민우가 교통사고로 입원 중인 가운데, 과거 방송 중 아찔한 졸음운전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민우 소속사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4일 스타투데이에 “박민우가 지난 3월 15일 서울 동호대교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박민우는 두부에 손상을 입고 큰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상태. 소속사에 의하면 수술 경과가 좋아 조만간 일반 병실로 옮길 예정이다.
박민우의 오토바이 사고 소식이 전해지며 그가 과거 방송에서 보인 졸음운전 장면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좋은 일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편에서는 박민우와 서강준, 박봄, 송가연, 홍수현이 강원도 여행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당시 멤버들은 차량 에어컨 고장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였다. 운전을 맡은 박민우는 “어제 잠을 한숨도 못 잤다. 더우니까 졸리기 시작한다”고 토로했다. 이후 박민우는 자신의 허벅지를 때리며 잠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
↑ '룸메이트' 박민우.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서강준은 “(박민우가) 잠깐 졸았다”며 뒷자리 멤버들에게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했고, 박민우는 멤버들에게 미안해했다.
이후 박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죄송했다. 나도 처음 경험한 것이어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고, 너무 미안해서 팀원들 눈을 못 보겠더라”라고 사과했다.
박민우는 2009년 '꽃미남 라면가게'로 데뷔한 배우. 드라마 ‘선녀가 필요해’,
한편 지난 2016년 9월 29일 논산훈련소로 입소,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친 박민우는 23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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