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노사연과 이무송이 보라카이로 은혼여행을 떠났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결혼 25주년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인교진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소이현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소이현이 먹고 싶어하던 초콜릿을 직접 먹여줬고, 코우지 셰프가 운영하는 고급 일식집에 함께 갔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감동한 가운데 컴퓨터를 구입한 사실을 털어놓을까 말까 망설이며 해파리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식사를 마칠 무렵, 꽃다발과 손편지를 낭독해 결국 소이현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행복해하는 소이현의 모습을 본 인교진 역시 눈물을 글썽였다. 인교진은 소이현에게 "나랑 결혼해서 행복해?"라고 물었고, 소이현은 대댭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인교진은 "내가 앞으로 더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달달한 멘트를 날렸고 소이현은 "되게 멋있는 척 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인교진은 이벤트의 여세를 몰아 집안으로 눈치를 보며 컴퓨터 반입을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인교진은 딸의 선물이라며 둘러댔고 소이현은 어이없어하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이벤트하는 날, 컴퓨터가 올 줄 몰랐다”라며 "내가 좀 앞서 나갔다고 생각해 주면 안 되냐"고 말하며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한편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결혼 25주년을 맞아 보라카이 여행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난생 처음 둘만의 여행을 떠나게 된 바. 만반의 준비를 했다. 특히 이무송은 지난 20주년 선물로 아내 혼자 크루즈에 태워 보내려 했던 과오(?)를 씻으려고 직접 숙소를 알아본 것. 하지만 이무송이 준비한 숙소로 향하는 길, 끝없는 계단을 오르던 노사연은 연신 투덜거려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노사연은 아름다운 숙소 풍경에 감탄하며 좋아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보라카이 너무 좋다” “신혼 느낌 난다”라며 두 사람의 여행에 부러움을 표했다. 하지만 노사연이 “여기서 얘기 많이 하자”라고 제안했지만 이무송은 “얘기만 하면 싸우잖냐. 여기선 얘기하지 말고 먹고 웃고 자고 놀고 하자”라고 얘기 이몽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노사연이 이무송과 결혼 전 애칭을 언급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오빠, 삼촌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이무송은 자신이 연하라서 그런 호칭을 부르기 어땠는지 물었다. 그는 “자기라는 말은 못 썼다. 연이야 그랬지”라고 말했고 이에 노사연은 “당신이 연이야 부를 때가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무송은 “말을 하지 그랬냐”라고 말하면서도 “동헌 엄마가 제일 편한 호칭”이라고 말해 호칭 이몽으로 또다시 시각 차이를 보였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방송 말미, 여행 첫날 밤, 식사를 하려고 음식점을 찾은 무사 부부는 갑작스런 정전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노사연은 “이게 뭐야? 이벤트야”라며 한껏 기대감을 드러내 다음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