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결혼 25년차 현실 부부 케미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는 보라카이로 은혼여행을 떠난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보라카이에 도착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노사연은 따뜻한 날씨와 야외 수영장까지 붙어 있는 2층짜리 숙소에 “수영 꼭 해야겠다”라며 기대에 부풀었다.
노사연의 미소에 이무송은 "당신이 여기 있는 동안 힐링됐으면 좋겠다"라며 "리조트를 잘 얻었나? 아님 남편을 잘 얻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노사연은 "둘 다 (잘 얻었다)"라고 말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노사연이 “여기서 얘기 많이 하자”라고 하자 이무송은 “얘기하다 안 싸운 적이 없다. 얘기는 서울 가서 하자. 여기서는 먹고 웃고 자고 놀면 될 거 같다”라고 말해 결혼 25년차 현실 부부의 면모를 엿보게 했다.
그런가 하면 노사연은 이무송에게 "여기에서는 연애할 때 애칭을 쓰자"라고 제안했다. 노사연은 “(과거)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오빠, 삼촌이라고 말했다”면서 “당신이 연이라고 불렀을 때가 참 좋았다”라고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이무송은 “말을 하지 그랬냐”면서 “연이야”라고 불러 보는 이들을
새로운 장소와 여행이 주는 설렘은 25년차 부부를 연애 시절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이었지만, 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아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모습이 안방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두 사람이 은혼여행에서 또 어떤 추억을 만들어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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