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한혜린은 박정우와, 이동하는 이성열의 손을 잡고 맞설 위기에 놓였다.
1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정인우(한혜린 분)가 김대표(박정우)와, 변부식(이동하 분)이 홍석표(이성열 분)과 손을 잡으면서 갈등을 예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명조(고병완 분)는 홍석표의 수술 차트를 보고 경악한 바. 선배의사에게 장기 기증자를 알아봤지만 가족이라서 더욱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절망했다. 결국 그는 김행자(송옥숙 분)에게 기증자가 누군지 물었다. 하지만 김행자도 알 수 없는 일. 이에 길명조는 ‘그날 신장이식 받은 게 석표형 하나인가? 내가 예민한가?’라고 속말하며 김행자와 홍석표의 남다른 관계를 예고했다.
홍석표와 길은조(표예진 분)는 새 화장품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홍석표는 지니어스 상표를 쓸 수 없어서 길은조의 이름 이니셜인 ‘EJ화장품’으로 론칭하기로 결정하고 길은조와 함께 길거리에서 샘플을 나눠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어 두 사람은 시장에서 순대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달콤한 데이트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김대표는 “내가 김행자를 너무 만만하게 봤다”라며 홍석표의 완제품 출시를 막으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대표는 “변부식이 구종희를 만났다면 홍석표를 만날 수 있다는 건데”라며 걱정했다.
그 시각, 정인우가 김대표를 찾아왔고 이에 김대표는 “지난번 남해 공장 일,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인우에게 변부식(이동하 분)의 뒷조사를 다시 부탁했다. 이에 김대표는 “이번 일이 잘 되면 본사 교육팀이 아니라 팀장 자리를 주겠다”라고 정인우를 회유했다. 이에 정인우는 “부식오빠에게 해가 되는 일은 아니냐”고 물었고 변부식의 대기발령 철회와 자신의 입사까지 책임져 준다는 김대표의 말에 또다시 속아 넘어갔다.
김행자와 정근섭(이병준 분)은 정인우가 또다시 김대표를 만난 사실을 알고 모두 정인우를 걱정했다. 장정숙(박명신 분)과 동미애 역시 마주 앉아 서로 자식들 걱정으로 시름했다.
반면 변부식은 자신에게 해고나 다름없는 대기발령을 한 김대표를 찾아가 따졌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앞서 정근섭이 했던 말에서 힌트를 얻어 김대표에게 불륜 문제를 거론했다가 발끈하는 김대표의 모습에 뭔가 약점이 있음을 포착했다.
구종희(송유현 분)은 동미애(이아현 분)와 구충서(김법래 분)의 재혼으로 변부식과 남매지간이 된 상황. 이에 그는 대기발령받은 변부식을 찾아가 “세상엔 아군도 적군도 없다. 하지만 영원한 내 편은 있다. 가족. 당신 뒤엔 나와 지니어스 대주주가 있다”라고 용기를 줬다. 하지만 변부식은 “나 보고 홍석표와 손을 잡으란 말이냐?”라며 발끈했다. 이에 구종희는 “쓸데없는 열등감과 자존심이 일을 망치기도 한다. 살아남기
방송 말미, 변부식은 그동안 자신이 수집한 김대표의 비리 증거를 모아 홍석표에게 연락해 만났다. 그는 “연락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어렵게 결단했음을 밝혔고 홍석표 역시 “뜻밖의 연락”이라며 마주한 가운데, 정인우가 두 사람을 목격하고 곧바로 김대표에게 연락해 보고하는 모습이 그려져 갈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