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스위치' 장근석이 검사로 활약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연출 남태진) 9, 10회에서는 사도찬(장근석 분)이 마약 수사로 활약했다.
이날 사도찬과 오하라(한예리 분)는 대통령 행렬을 멈춰 세우고 수색했다. 사도찬은 극적인 상황에서 마약을 발견했고, 이를 운반한 최상현이 검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마약 발견 이후의 상황은 난감하게 흘러갔다. 오하라는 사도찬에 “조각상에 마약이 들어있던 건 어떻게 알았냐”며 의심을 표했고, 금태웅(정웅인 분)은 마약 운반과의 연관성에 시치미를 떼며 증거까지 제시했다.
또 대통령과 청와대는 마약 전담팀을 만들어 팀장으로 백준수(장근석 분)를 앉혔다. 이에 사도찬과 오하라, 양지승(박원상 분)이 난처함을 표하자, 백준수는 “난 사도찬 씨가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
이 가운데 백준수의 상태가 시한부와 다를 바 없음을 암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담당의가 백준수에 “엔진오일 갈면 뭐하냐. 엔진이 맛이 가버렸는데”라면서 “주변 분들한테 준비할 시간을 주셔야 한다”고 조언했던 것.
이후 백준수는 사도찬을 아바타로 내세워 마약 조사를 진행했다. 사도찬은 누구의 의심도 사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게 검사를 연기했고, 백준수는 그런 사도찬을 지켜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오하라에게 “사도찬이 과연 아무런 사심 없이 내 아바타 노릇을 했겠냐”는 의문을 제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마약 전담팀은 정도영(최재원 분)의 계략으로 와해됐다. 운반책이었던 최상현이 “마약 운반은 대통령 짓이었다”고 고백하게 만든 것.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길대로(서영수 분)와 정도영은 이 사실이 언론까지 흘러들어가게 조작했다.
이로 인해 마약 전담팀의 일은 특검에 넘어갔다. 정도영은 일을
하지만 최상현의 탈출은 금태웅(정웅인 분)이 아닌 사도찬이 계획한 일이었다. 최상현은 사도찬 무리가 짜놓은 함정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후 사도찬은 최상현을 이용해 ‘불곰’의 정체를 알아내는데 성공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