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교양 파일럿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가운데, 2회 역시 대한민국의 며느리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그 동안 누구도 ‘왜?’라고 당당하게 묻지 못했던 며느리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낸 전지적 며느리 시점의 방송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이하 '이나리')는 그간 보지 못했던 신선한 캐릭터 조합과 며느리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담아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지난 12일 첫 회부터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 순위를 휩쓰는가 하면 시청률 5.3%(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순조로운 첫 출발을 했다.
19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결혼 3개월 차, 신혼여행 직후 첫 1박 2일 시댁 행에 연신 긴장을 감추지 못했던 초보 며느리 민지영의 시댁 방문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진다. ‘시어머니 사랑은 아들’이라는 파격 멘트로 막을 내려 화제가 된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시댁 식구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새댁 지영의 모습이 공개된다.
며느리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민지영의 진솔한 속마음을 들은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함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는 전언.
1회 방송에서 짧지만 강력하게 등장했던 결혼 4년 차, 워킹맘 며느리 김단빈의 일상도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가족의 일터인 식당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의견 차이, 그리고 달라도 너무 다른 생활방식과 취향까지 시댁의 과한(?) 간섭에 쉴 틈 없는 단빈의 하루일과를 지켜본 MC들은 ‘숨이 막힌다, 가슴이 답답하다’며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웃픈 소감을 전달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번 방송된 단빈 가족의 영상이 편집인지, 리얼한 상황인지 헷갈릴 정도로 임팩트가 컸던 만큼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방송 후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결혼 5년 차,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인 만삭 며느리 박세미의 또 다른 에피소드도 관심사다. 지난주 무거운 몸을 이끌고 명전 전날 시댁에서 하룻밤을 보낸 세미의 모습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은 공감의 목소리를 보냄과 동시에 “며느리는 왜 그래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회에서는 둘째 텐텐이(태명)의 출산을
서로 다름을 인정함으로써 비로소 ‘행복한 나라’로 향하는 진정한 가족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두 번째 방송은 오는 4월 19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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