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이수만 회장이 SM 매출 중 일부를 개인 회사로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아시아경제는 19일 “SM의 매출 중 100억원 이상이 2년 연속 이수만 회장의 개인 회사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미 수년 전부터 해당 회사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지적돼 왔지만, 오히려 매년 유출되고 있는 금액은 늘어나면서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SM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돼 왔다”며 “2000년 당사의 코스닥 상장 전후부터는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시돼 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당사는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을 득해 글로벌 동종 업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비교 분석해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해당 계약과 관련해 일감 몰아주기 또는 기타 법률적 문제점이 없음을 알린다”고 강조했다.
이수만 회장은 수년 전 SM 경영권을 전문 경영인에게 넘겨주고 총괄 프로듀서와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 직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SM 지분 20.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주요 경영 현안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
당사는 금일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관련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공식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당사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당사의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과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창립 초기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2000년 당사의 코스닥 상장 전후부터는 해당 계약 및 거래 내용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시되어 왔습니다.
또한 당사는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들의 자문을 득해 글로벌 동종 업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비교 분석해 적정한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계약과 관련하여 일감 몰아주기 또는 기타 법률적 문제점
당사는 한류와 글로벌 K-POP을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 왔으며, 향후에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매출 및 이익의 성장을 이룩하여 주주, 임직원,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익을 극대화 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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