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 “우리 엄마도 며느리니까” 공감의 눈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민지영의 긴장된 하루가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새댁 민지영의 시댁 적응기가 공개됐다.
이날 민지영은 남편 김형균에게 밥 푸는 일을 시켰다. 이에 거실에 있던 시할머니, 시할아버지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자 민지영은 “이제 내가 하겠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안 좋아하실 것 같다”며 급히 김형균을 말렸다.
이후 시댁과의 식사시간이 그려졌다. 민지영은 밥을 충분히 먹을 여유도 없었다. 시어머니가 빠르게 밥을 먹고 일어섰기 때문.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어머니가 저러시면 또 일어나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한편 김형균은 밥을 먹은 후 주방에 들어섰다. 그는 싱크대를 보고 “설거지거리가 많구나”라며 손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김형균은 손만 씻은 채 주방을 빠져나갔다. 결국 설거지는 시숙모의 몫이 됐고, MC들은 “뭐야. 손만 씻고 나간 거냐”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이후 민지영은 “나 엄마 보고 싶다”고 인터뷰했다. 김형균은 “울지 마”라며 민지영을 달랬지만, 민지영은 “울고 싶어서 우는 게 아니다. 우리 엄마도 며느리니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