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이 오륭으로 인해 위기에 빠졌다.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7회에서는 윤승호(위하준 분)가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의 연애 사실을 알았다.
이날 윤진아는 윤승호의 눈치를 보며 답답함을 표했다. 그는 “뭐가 이렇게 어렵냐. 서준희가 그렇게 대단하냐”며 투덜거렸고, 서준희는 “걱정하지 마. 내가 더 잘할게”라며 윤진아를 달랬다. 그리고 자신이 윤승호에 말을 해보겠다며 나섰다.
이후 윤진아는 핸드폰을 바꾸기 위해 통신사를 찾았다. 하지만 통신사 직원은 명의자인 이규민(오륭 분)이 동행하지 않으면 핸드폰을 바꿀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윤진아는 “저 혼자서는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거냐”고 좌절했고, 서준희에 사실을 숨긴 채 핸드폰 없는 불편한 일상을 이어갔다.
한편 이규민은 윤상기(오만석 분)를 불러냈다. 이규민이 윤진아와 서준희의 관계를 폭로하고 “저만 천하의 파렴치한 취급하신 거 사과 받겠다”고 주장하자, 윤상기는 “진아가 잘못한 게 없지 않냐”고 되물었다. 윤상기는 “진아가 준희를 만나는 게 오히려 좋다”고 말해 이규민을 당혹케 했다.
하지만 사실 윤상기의 속도 좋지 않았다. 홀로 술을 마시다 만취까지 이른 것. 그럼에도 윤상기는 누구에게도 속내를 털어놓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 윤진아에게 “어떤 얘기든 들을 준비가 돼있다”는 말로 긴장감을 안겼을 뿐이었다.
이 가운데 서준희는 윤승호와 대면했다. 서준희가 “윤진아 절대 포기 못한다. 그 얘기 하러 온 거다”라고 당당하게 말하자 윤승호는 “경선이 누나가 이해할 것 같냐. 완전 돌았다”고 진저리를 쳤다. 그럼에도 서준희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
한편 윤진아의 회사에서 사내 성추행에 대한 설문지가 돌기 시작했다. 윤진아가 “이런 걸 왜 하지”라고 한숨 쉬자, 강세영(정유진 분)은 모두 윤진아가 벌인 일이라며 “이거로 영웅이 되느냐, 역적이 되느냐가 문제다”라고 혀를 찼다.
이에 공차장(이화룡 분)과 남이사(박혁권 분)가 위기감을 느꼈다. 공차장은 윤진아에게 밥까지 사며 “좋은 마음으로 이해해줘라. 쌓인 거 있으면 풀고”라고 애원했지만, 윤진아는 “쌓인 게 너무 많아서 말로 해야 할 정도다”라고 잘라냈다. 윤진아는 달라진 이유가 뭐냐는 공차장의 질문에 “나보다 날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켜주기 위해 애쓰는 어떤 사람을
이후 윤진아가 서준희에 남긴 사랑 메시지가 공개됐다. 서준희는 윤진아가 남긴 깜짝 메시지를 들으며 행복함에 빠졌다. 하지만 그도 잠시, 윤진아의 부재를 눈치 채고 불안감에 빠졌다.
이때 윤진아는 이규민에 납치당해 위기에 빠진 상태였다. 이규민은 “죽어버릴 거야”라며 위협적으로 운전해 향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