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먼저할까요’종영②] 김선아, 백치미부터 카리스마까지...‘팔색조 매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가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 마지막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이 또 다른 평범한 아침을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손무한은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생일을 알고 있었지만, 깜짝 생일 파티를 위해 모르는 척 연기를 했다. 이미라(예지원)의 도움으로 손무한을 따돌린 안순진은 거하게 생일상을 차렸다. 또, 주변 지인들을 초대해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하루를 만들어주고자 했다. 깜짝 생일 파티를 선물로 받게 된 손무한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파티가 끝난 뒤, 안순진은 이미라와 대화를 나눴다. 이미라는 “뭐가 그렇게 좋냐. 난 아까 30분이 3년 같더라. 그 까칠이랑 어떻게 사냐”라고 했다. 이에 안순진은 “그 까칠이랑 3년 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 난”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안순진과 손무한은 둘만 남은 집에서 진한 키스를 하며 사랑을 나눴고, 다음날 아침 “굿모닝”이라는 인사와 함께 눈을 뜨며 평범한 하루를 시작했다.
김선아는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귀여운 말투로 애교를 부렸고, 때때로 단어를 잘못 말하는 백치미로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이러한 사랑스러움은 절대 사랑에 빠지지 않을 것 같은 남자 감우성(손무한 역)을 달콤한 남자로 만들었다.
반면 강인한 모습도 가지고 있었다. 김선아는 극중 딸 사망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했을 뿐만 아니라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손이든(정다빈)을 제압하기도 했다. 김선아는 각 장면에 맞게 눈빛과 목소리 톤, 콧소리까지 변화시키며 안순진 역을 완벽 소화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막을 내렸지만, 김선아의 팔색조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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