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와 결혼 3년 맞에 이혼한 김상민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정계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지난 11일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수원시장 및 기타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에 관해 여러 번의 제안과 의사타진이 있었다. 바른정당 사무총장 이후 새 정당인 바른미래당의 당직 제안도 있었지만 여기까지가 저의 역할인 듯 하다”면서 “이제 그동안의 모든 직위, 역할을 내려놓고 부족한 저의 내공을 쌓는 일에 집중하려 한다”고 계획을 덧붙였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의약 공부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저는 최근 3월부터 모교 제약임상대학원에서 의약을 공부하게 되었다. 앞으로 대한민국 먹거리 헬스바이오 쪽으로 공부도 하고 이쪽 분야의 고수분들을 만나며 미래를 준비해보려 한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아주대학교 학생회장 출신으로, 2012년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성했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조직위원, 제 19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제 19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제 19대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으며 2016년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원 지역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바른정당,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올 초 김 전 의원은 신앙심을 바탕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던 김경란 전 아나운서와 성격차이로 협의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결혼식 당시 축의금 1억 원을 아프리카 남수단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등 부부가 함께 선행에 앞장서왔지만, ‘성격 차이’라는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김경란은 이혼 보도가 나간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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