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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이사올 거예요. 기자회견이 끝나면 아파트 구하러 갈 겁니다."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레이놀이 '데드풀'에 완전히 빙의된 모습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역대급 재치와 유머가 빛나는 매력적인 위트가이다.
라이언 레이놀은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2'(데이빗 레이치 감독)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남다른 센스와 매력을 뽐냈다.
'데드풀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잔망스러운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로 슈퍼 히어로 영화 사상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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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질문을 한 기자에게 "우리 엄마인 줄 알았다. 질문이 참 길다"고 능청을 떨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또한 "한국으로 이사올 거다.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 기자회견 끝나고 알아보러 갈 것"이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데드풀과 실제성격이 얼마나 닮았나"라는 질문에 는 "꽤 비슷한 편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나름의 검열을 하는데 데드풀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나도 데드풀 같은 욕구는 갖고 있다"고 답했다.
속편에 대해서는 "'데드풀3'가 나올 수 있을진 모르겠다. 속편은 엑스포스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엑스포스는 '어벤져스'와는 조금 다른 팀이지만, 데드풀과 로건을 함께 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휴 잭맨에게 시간될 때마다 엑스포스에 대해 말하는데 (히어로에서) 은퇴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인상 적인 한국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꼽았다. 그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올드보이'(박찬욱 감독)가 정말 전설적인 영화다. 정말 유명한 작품이고 내게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만약 '데드풀2'이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다시 한국에 분명 올거고 이곳에서 살
'데드풀2'는 오는 16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