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츠' 박형식, 장동건. 사진|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 |
‘슈츠(Suits)’ 장동건과 박형식, 더 가까워진 것일까.
장동건(최강석 역), 박형식(고연우 역)의 특별한 브로맨스가 안방극장을 흔들었다. KBS2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 제작 몬스터유니온·엔터미디어픽처스)가 첫 방송과 함께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극중 장동건이 연기하는 최강석은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의 전설적인 변호사다. 일이면 일, 외모면 외모 그야말로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남자인 것. 박형식이 분한 고연우는 천재적인 기억력, 공감능력을 갖췄지만 변호사가 될 수 없었던 남자다. ‘슈츠(Suits)’에서는 이렇게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남자가 만나, 함께 콤비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강석과 고연우의 브로맨스를 표현하는 여러 키워드 중 특히 매력적인 것이 서서히 변화하는 이들의 관계이다. 첫 만남 당시 최강석은 호기심으로 고연우를 봤다. 경찰에 쫓기며 신입 변호사 면접장에 느닷없이 뛰어 들어온 고연우. 자신과 닮았는데 또 자신과는 다른 가능성을 가진 고연우. 모든 것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최강석에게 고연우는 호기심이었다.
고연우에게 최강석은 절박한 기회의 끈이었다. 함정에 빠져 마약 판매상으로 잡힐 위기에 처한 고연우에게 스스로 빠져 나올 기회를 준 것도, 자신의 가능성을 한눈에 알아본 것도 최강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쩌면 고연우가 어릴 적부터 꿈꿨던 변호사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까지 줬다.
그렇게 호기심과 기회로 마주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해고통보를 했지만 함께 사건에 부딪히고 콤비플레이를 펼치기까지 한 것이다. 어떤 로맨스보다 궁금하고 또 궁금한 이들의 관계가 이번 주 방송되는 3~4회에서는 또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2일 ‘슈츠(Suits)’ 제작진이 더 가까워진 듯한 최강석 고연우 모습을 공개했다. 멋지게 슈츠를 차려 입은 두 남자가 나란히 법원을 걸어 나오고 있다. 무언가를 성취한 듯 기분 좋은 표정으로 최강석에게 주먹을 내미는 고연우. 그런 고연우를 어이 없다는 듯 유쾌하게 보는 최강석까지. 해고통보를 하고, 절박하게 자기 주장을 쏟아낸 이전과는 사뭇 달라 더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슈츠(Suits)’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는 브로맨스가 중심이다. 그만큼 최강석, 고연우 두 남자의 캐릭터와 관계가 극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장동건, 박형식 두 배우는 멋진 연기로 이 브로맨스를 완벽히 보여주고 있다. 달라지는 두 남자의 관계에, 이들의 브로맨스에 앞으로도 뜨거운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슈츠(Suits)’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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