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
5일 오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은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파헤쳤다.
지난 2014년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이 세상에 밝혀졌다. 하지만 피의자들에 대한 형사 재판 중 대다수는 집행유예 등을 선고 받고 풀려났고 벌금형 등에 그치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 측은 여러 피해자와 피해자 측 변호사를 만나 다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피해자 측의 변호사는 “염전노예 사건의 2차 가해자는 국가다.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경찰서로 도망가도 다시 염주한테 끌려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선착장에 갔는데 표를 팔지 않아서 다시 끌려가기도 했다”고 말했
염전 노예 사건의 피해자는 “과거 소개로 염전에서 일을 했는데 세 번 도망쳤다. 그래도 동네 주민이 연락을 했는지 매번 붙잡혀갔다”고 회상했다.
특히 피해자는 경찰서에 가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잠시 경찰이 자리를 비우자 염주가 나타난 일화도 전했다.
피해자는 “섬이니까 나올 생각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