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현지에서 먹힐까?’ 장사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는 방콕 야시장에서의 마지막 장사가 그려졌다.
이날 홍석천이 선택한 메뉴는 똠얌 누들이었다. 홍석천은 매출 목표로 만 밧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여진구는 놀라는 대신 “정말? 만 밧요?”라며 헛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똠얌 누들의 맛을 보고는 “형 이거 진짜”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스태프들 역시 똠얌 누들의 맛을 인정해 기대를 높였다.
이후 멤버들이 향한 곳은 방콕 현지에서 핫한 야시장, 딸랏낫말리였다. 멤버들은 푸드트럭 존에 자리를 잡은 후 시장 조사에 나섰다. 여진구는 시장 음식을 먹은 후 “이걸 먹음으로써 우리가 더 비싸게 팔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우리가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쓰자”라며 맛집으로 급부상할 기대를 키웠다.
그리고 야시장 장사가 시작됐다. 첫 손님을 시작으로 푸드트럭 자리에 금세 손님이 가득 찼다. 손님들은 쏨땀과 똠얌 누들, 핫 칠리 치킨 모두 “맛있다”며 만족을 표했다. 멤버들은 바쁜 전반전을 보낸 후 잠시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다. 홍석천의 똠얌 누들 속 피시볼이 잔뜩 불어 재정비가 필요한 상태였기 때문.
이후 멤버들은 재료 준비를 마치고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전 장사에는 야시장의 고수들이 등장했다. 국숫집 사장님과 스모크 립 사장님이 그 주인공이었다. 사장님들은 홍민구의 요리를 맛보고 개선점과 칭찬을 함께 남겨 이목을 끌었다.
손님들의 주문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전에서는 홍석천의 똠얌 누들보다 이민우의 솜땀이 인기가 좋았다. 이에 홍석천과 여진구 모두 솜땀 대란에 함께해 주문을 해치웠다. 이민우는 지난 장사 때와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말에 “‘시다’라는 말, 그게 저를 자극시켰다”면서 솜땀 맛의 비결을 찾았다고 뿌듯함을 표했다.
한편 홍석천은 똠얌 누들의 가격을 대폭 조정했다. 기존 가격인 100에서 60밧으로 확 내린 것. 그러면서 홍석천은 “저녁 식사 시간 때부터 그렇게 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여진구는 “제가 100밧을 주장했었다”며 가격 책정에 대해 자책하기도.
다른 푸드트럭들이 하나 둘 장사를 접는 가운데 홍민구의 푸드트럭은 계속 장사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솜땀과 땡모반, 치킨은 재료 소진으로 마감됐다. 홍민구는 마지막 손님으로 한국 축구 선수들을 맞이한
한편 마지막 정산도 공개됐다. 제작진이 공개한 매출은 6080밧이었다. 이에 이민우는 “똠얌 누들만 다 팔렸으면 만 밧인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열흘간 일한 순이익과 총 평점도 공개됐다. 흑자는 고작 5만원이었지만 최종 평점은 4.24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에 홍민구 모두 안도와 감격을 표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