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걸그룹 트와이스가 1만 8000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 원톱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했다.
20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트와이스의 두 번째 투어 ‘트와이스랜드 존 2 : 판타지 파크(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공연은 트와이스의 히트곡을 총망라하는 종합적인 공연에서 나아가 멤버들의 만개한 매력을 선사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트와이스는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의 수록곡 ‘널 내게 담아’로 오프닝을 열었다. 흰색 드레스를 입고 그네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트와이스의 모습은 마치 요정을 연상케 했다. 이어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를 시작으로 ‘치얼업(CHEER UP)’, ‘라이키(Likey)’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트와이스는 공연장을 꽉 채운 팬들 앞에서 소감을 전했다. 다현은 “트와이스 랜드 판타지 파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라고 막을 열었고, 지효는 “오프닝 무대를 하면서 관객석을 봤는데, 캔디봉이 반짝반짝 거리는 것을 보고 울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채영은 팬들을 향해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혼자 무대를 꽉 채운 다현은 “언니들은 세 명, 두 명 이렇게 하는데 저는 혼자서 무대를 꾸민다고 생각하니까 걱정을 많이 했다. 무대 중 지팡이가 부서져서 속상하기는 했지만, 팬분들이 환호해 주셔서 무대를 하는 내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나연은 “택연 오빠의 영상을 많이 찾아보면서 준비를 했다. 어제와 엊그제는 살짝 부끄러웠는데, 오늘은 하나도 부끄럽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2월, 데뷔 1년 4개월 만에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 '트와이스랜드 -디 오프닝-(TWICELAND -THE OPENING-)' 3회 공연의 1만 5000석을 모두 매진시키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 18일부터 3일 간 진행된 이번 공연 역시 총 1만 8000석 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며 원톱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했다. 현장의 열기 역시 뜨거웠다. 트와이스 팬들은 야광봉을 손에 들고 우렁찬 함성을 쏟아냈다. 비트가 빠른 곡에는 떼창으로 무대를 함께 즐겼고, 발라드 곡에서는 트와이스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트와이스는 ‘낙낙(KNOCK KNOCK)’,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TT’ 등의 무대를 이어가며 공연 막바지를 향해 달려갔다. 아홉 명의 멤버는 리패키지 앨범 ‘MERRY&HAPPY’의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한편 트와이스는 일본으로 넘어가 5월 26일과 27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6월 2일과 3일 오사카 성 홀에서 총 4회의 ‘트와이스랜드 존 2 : 판타지 파크’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싱가포르에서도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해외 투어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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